尹, 기각 가능성 커졌다
오세훈, 자신의 생각 전해
“선고 늦어지는 것 = 이상 징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여부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아무래도 (선고가) 늦어지는 것은 이상 징후”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보다 각하나 기각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고가 늦어지는 것은) 의견 일치를 보기 어려운 어떤 사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헌재 재판관들의 정치적 성향으로 보나 늦어지는 걸로 보나 기각 쪽 두 분, 각하 쪽 한 분 정도 계시지 않겠냐”라고 추측했다.
또한 그는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면 윤 대통령과 여야의 승복 메시지가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적어도 공당이라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입장 견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종결 뒤 약 3주 동안 거의 매일 재판관 평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여태껏 통상 2~3일 전 선고일을 당사자에게 알려왔다.
그러나 아직 국회와 윤 대통령 양쪽에는 이를 전해 들은 바 없다.
이로 인해 헌재가 18일 중 선고를 발표하고 20~21일에 탄핵심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