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양재웅
하니와 결혼식 무기한 연기
두 사람 관계에 변화는 없어
정신의학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과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의 결혼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3일 양재웅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양재웅이 오는 9월 예정됐던 하니와의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라며 “연기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관계에 변화는 없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4년 만에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앞서 3일 오전 스포츠경향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양재웅은 “결혼식은 우선 미루기로 했다”라며 “둘이 이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양재웅은 “개인적 사과는 당연히 언제든 할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 W진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으나,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A씨의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 중이다.
사건이 공개된 이후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뒤늦은 사과를 전했으나, 유가족은 ‘언론플레이’라며 분노했다.
이후 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의 유가족은 고인의 신상을 공개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시스템을 개선해달라”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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