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고백 DJ 소다
해당 사건 모티브로 한 AV 제작에 분노
“수치스러워. 불법 다운로드로 퍼져가고 있어”
지난해 성추행 피해를 밝혔던 DJ 소다가 자신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AV 제작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DJ 소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작년 여름 그 사건은 저에게 매우 큰 상처였지만, 트라우마를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던 일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얼마 전 그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성인비디오 회사에서 AV까지 제작했단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도중 일부 관객들로부터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일본의 대형 AV 업체에서 DJ 소다 성추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AV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DJ 소다는 “저를 연기한 여배우가 ‘그 작품을 찍으며 즐거웠다’고 올린 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자로서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라 조용히 덮어두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뉴스화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영상은 불법 다운로드로 퍼져가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말이 되냐. 당장 사과해라. 듣기만 해도 끔찍하다. 일본 저질이다. 정말 생각 없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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