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저격한 최민식, 돌연 ‘몰매’ 맞았다

최민식, 비싼 극장 가격에 소신발언
최민식 공개 저격한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
최민식 향해 “무지한 소리”라고 일침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배우 최민식이 영화관 티켓값 비판에 분노를 드러냈다.

20일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라고 해도 내린다”라며 “팬데믹 중에 영화관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는데,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에 기부라도 했나. 영화관 사업을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시장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면, 사업과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 교수는 “그냥 무지한 소리다.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신들이 혜택받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까지 다 포함해 당신은 (영화 티켓값) 1만5000원(금요일 포함 주말 기준) 이하로 사업할 수 있으면 주주가 있는 다른 기업의 극장에 요구하지 말고 당신이 극장 하나 세워서 싸게 사업하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식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영화 ‘옥자’의 OTT 진출을 언급하며 “(플랫폼 변화에 대해) 세상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미 변하고 있는데 탓해 봤자 어떡하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쇼츠같이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중독돼 가고 있는 건 분명 있다. 극장 티켓값도 많이 올랐다. 좀 내려달라”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그렇게 확 올려버리면 나라도 안 간다”라고 소신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