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표’ 산이와 ‘정산금 갈등’
비오, 라방에서 심경 밝혀
“상식적으로 살길”
가수 비오(BE´O)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정산금 갈등’ 심경을 밝혔다.
14일 비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회사(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미안해서 안 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비오는 “저는 전 회사(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정산을 제대로 못 받고 있었다. 그 일 때문에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오랫동안 했다”라며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회사가 나서서 저를 위해 같이 싸워주셨다. 그렇게 하면서도 이 일을 신경 쓰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갈까 봐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을 미리 해주셨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오는 “한 번은 이 일을 얘기하고 싶었으나 일이 커지면 우리 회사가 안 좋은 쪽으로 비칠까 봐 참았는데 더는 회사와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겠더라”라며 라이브 방송을 켠 이유를 전했다.
이어 비오는 전 소속사 대표 산이가 게재한 사진과 함께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보며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냐”라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 13일 산이는 “이래서 돈 있으면 다들 김앤장 쓰는구나”라는 글과 함께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발송한 이메일 캡처본을 공개해 알려지게 됐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산이가 게재한 사진과 글에 대해 “사진 속 인물은 건달이 아닌 당시 차가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었다”라고 설명하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 2022년 2월 비오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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