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솔빛 숲유치원
전국 최초 공립단설
100억 투입에 경쟁률 300대1
세종시에 있는 한 유치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는 “대학교 보낼 운까지 다 썼다”고 말할 정도로 경쟁률이 센 유치원이라고 하는데. 설립 비용도 어마어마해 높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9년 세종시 괴화산 인근에 전국 최초 공립단설 ‘솔빛 숲유치원’이 개원했다. 설립 규모는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구조이며,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하여 9학급이 운영 중이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유치원을 설립하기 위해 약 100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 매입비 37억 원에 건축비 62억 원 총 99억 원으로 조성됐다.
기존 실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 ‘숲’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한 열린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 유치원은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제공해 원생들은 운동장 맨발 걷기, 숲 속 교실에서 생턔 관찰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이와 같은 학사운영에 창의성, 유창성, 독창성, 개방성, 민감성 등 원생들의 5개 학습능력은 입소 후 눈에 띄게 달라졌다. 각 능력은 최고 7.8%에서 최대 35.3% 향상했다.
입학 대기자가 정원의 3~4배를 넘을 정도다. 입학 경쟁률이 300대1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시는 2021년 나성생태유치원을 개원한데 이어 2026년까지 3개의 숲·생태유치원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모든 유치원에서도 숲·생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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