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립스틱 발라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여성
총 15바늘 꿰매..
대만에서 해외 취업을 한 베트남 소녀가 남자친구에게 수 시간 동안 폭행을 당해 몸에 여러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베트남 매체 소하(SOHA)에 따르면 지난 1일 응에안성 옌탄 출신 HT씨는 대만에서 남자친구 A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이유는 HT씨가 자신이 다니던 회사 직원들과 함께 외식을 하던 중 립스틱을 발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HT씨의 가족 측은 “지난 1일 남자친구 A씨가 회사 직원들과 외출할 때 립스틱을 바르는 HT를 봤다”라며 “화장을 했기 때문에 집에 와서 얘기하자고 위협했고, 새벽 1시까지 구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A씨는 병원에 데려가서 피해자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간호사를 속였는데, 간호사가 부상을 보고 신고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가족 정보에 따르면, 여자친구를 폭행한 A씨는 대만 경찰청에서 증언한 뒤 기소를 피하기 위해 짐을 챙겨 베트남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HT씨는 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 입원해 팔과 다리를 15바늘씩 꿰매야 했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
HT씨의 오빠는 “내 여동생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얼굴에 멍이 들었다. 머리에 4바늘, 다리에 11바늘을 꿰매고 엉덩이, 팔, 코가 부러지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폭행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여자친구의 상태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자신의 행동을 용서하고 고소하지 않을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고 SNS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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