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의원
尹 정부 경제 운용 자화자찬 강력 비판
가계 ·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2.7 배, 4.8 배 상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 (광주 동남을)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경제운용 성과를 자화자찬하지만, 실제 민생 현장과 괴리가 크다”라며 주요 거시경제 지표 악화를 분석하며 비판을 제기했다.
먼저, 안 의원은 윤 정부 출범 이후 (2023~2024 년) 물가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나 물가상승률 평균은 3.0% 로 전 정부 (2018~2021 년)의 물가상승률 평균 1.2% 보다 2.5 배 높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 밥상 물가에 해당하는 신선식품 물가는 연평균 8.3% 상승하며 , 전 정부 평균 3.4% 대비 2.4 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해 “정부대책의 결과가 아닌 유가 하락이라는 외생 변수 , 저성장 및 소비 위축에 따른 불황형 물가 하락”이라며 “윤 정부 집권 이후 2023 년 유가의 물가 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전환되었고 ,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 5월부터 2025년 2월 중 27 개월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이 심각하다”라고 평가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가계 금융부채 잔액은 2021년 대비 2024년 118 조 원 ,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39 조 원이 증가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주택담보대출 급증에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라며 “윤 정부는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 조짐이 보일 때마다 특례보금자리대출 (40 조 원), 신생아 대출 (27 조 원) 등 정책금융을 풀어 부동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윤 정부 이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며 가계와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능력이 악화되었다”라고 짚었다 . 2021년 대비 2025년 2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2.7 배 (0.16% → 0.43%),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4.8 배 (0.16% → 0.76%) 로 높아졌으며, 개인 파산 및 회생 신청 건수도 2022년 13 만 건에서 2024년 17 만 건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감소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통계적 착시”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국가채무 비율이 감소한 주원인은 계획했던 원화외평채 18 조 원을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원화외평채가 발행되었다면, 2024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7.4% 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또한, 국가채무의 질적 악화 문제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적자성 채무비중이 2021년 61.6% 에서 2024년 69.4% 로 급증했다”라며 “전 정부에서 금기시했던 환율방어용 예비재원인 외평기금과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돈으로 조성한 주택도시기금을 일반회계 적자충당분으로 사용했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금융성 채무는 대응 자산이 있어 추가 재원조성이 필요 없는 반면 , 적자성 채무비중은 세금 등 국민의 부담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라고 부연했다 .
안 의원은 출산율 반등을 두고도 이를 오롯이 윤 정부의 성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앞뒤 세대보다 수가 많은 에코붐 세대가 혼인 적령기에 진입했으며 , 코로나로 미뤄졌던 결혼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한 것.
끝으로 안 의원은 “경제 정책의 시작과 끝은 ‘현문현답 ’, 즉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라며, “정부는 이번 추경을 민생 회복에 효과적인 정책을 위해 실사구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댓글1
P. Jun
윤정부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안다. 그럼에도 거대독재야당이 이런 말하는 건 아니지않나? 국정은 정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는것을 모른다면 국회의원 뺏지 버려야죠. 특검,국정조사, 탄핵은 거대독재야당이 다 해먹고 민생은 정부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가 악마스럽다. 막말로 국정 파탄나도록 유도하고 대선선거에 이용하려는 전략이 거대야당의 내심의 전략이라는거 온 국민이 다안다. 정부못지 않게 거대독재야당의 책임도 엄중합니다. 공은 또 정부만의 것이 아니라네요? 한마디로 양아치 국개의원입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