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종 사이코패스 결과
기준이 부합하지 않아
현재 검찰 보강수사 중
지난달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강간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은 현재 검찰로 송치됐다. 최근 구속 상태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분류 결과가 공개됐다.
1일 경찰은 일명 ‘등산로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이 부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러 투입해 냉담함·충동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했는데,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 25점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히려 잘됐다”고 한시름 놓았다. 이들은 “다행이다. 사이코패스라는 이유로 감형될 빌미를 하나 줄였다”, “정신 멀쩡한 사람이 일부러 강간과 살인을 저질렀으니 사형 선고 가자”, “말이 좋아 사이코패스지 그냥 패배자일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그런데 진짜 어쩌라고? 이젠 안 궁금하다”, “사이코패스라고 괜히 있어 보이는 호칭 붙여주면 최원종 같은 남자들이 더 날뛴다. 이들은 그냥 도태된 남자다”, “그저 살인범”이라는 등 검사 결과에 냉소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로 구속됐다.
최윤종은 사건 발생 후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더니 ‘우와’라고 감탄사를 내뱉어 공분을 자아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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