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불청객 ‘블랙 아이스’
빙판길 안전 운전법
특히 주의해야 할 구간
겨울철 도로는 매우 미끄러워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21일 새벽에도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나들목 인근 서울 방면 229㎞ 지점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10여 대가 충돌해 버스 기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이 다쳐 치료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겨울철에는 도로 위 불청객인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매우 많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도로 결빙으로 사망하는 숫자만 무려 20명이며, 약 1,600명이 부상을 당한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위 살얼음으로 매연, 기름, 먼지, 도로 분진으로 인해 도로 색과 똑같이 보여 미끄럼 사고를 유발한다.
그렇다면 빙판길 안전 운전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겨울철 터널 진출입, 교량 위, 저수지 부근, 그리고 절개지 도로 부근 등 해가 들지 않는 도로는 다른 곳에 비해 5도 가량이 낮다.
따라서 해당 도로에서는 특히 더욱 감속 운전을 해야 하며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이미 살얼음 위를 지나고 있고,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절대 급제동, 급핸들조작을 하면 안 된다.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이 아닌 그 방향 그대로 핸들을 두고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가장 차량을 제어하기 쉬워진다.
마지막으로 결빙 사고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가 났다면 빨리 그 현장에서 대피하고, 차량 이동이 가능한 상태라면 최대한 안전지대로 이동을 시켜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