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앞에서 아빠 무차별 때린 ‘김포 폭행남’ 신상, 싹 공개됐다

‘김포 무차별 폭행남’
피해자 아들 앞에서 폭행
‘엄태웅TV’가 신원 공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한 아이 아빠를 무차별 폭행한 ‘김포 폭행남’의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폭행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축구장에서 아이들끼리 말다툼이 벌어졌고, 그중 한 아이의 아빠인 B씨가 A씨 아들에게 “너희 엄마, 아빠를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겁에 질린 A씨 아들이 엄마에게 전화했고 A씨는 남편을 보냈다. A씨 남편은 B씨에게 인사하며 다가갔으나 B씨는 “너 XX는 뭔데”라며 다짜고짜 폭행했다.

A씨는 “아들과 어머니 단지 내 아이들 수십 명이 보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때렸다”며 “친정엄마가 ‘저러다 죽겠구나’ 싶은 생각에 B씨를 필사적으로 말리니 B씨 아들이 ‘우리 아빠가 이기고 있는데 말리지 마라’라고 소리쳤으며, B씨 아내 역시 ‘우리 남편 잡지 말라’라며 어머니를 밀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B씨 아들이 피해자 아들에게 “너네 아빠 X발렸다. 얼굴 빻았다”고 조롱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누리꾼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에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당시 폭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후 “이런 사람은 신상 공개해야 한다”며 “벌금 내고 신상 공개하겠다. 구독자분들 중에 저 사람 정보 아는 사람은 연락 달라”고 요청했다.

시청자에게 제보받은 엄태웅은 가해자 B씨 이름과 연락처, 사는 곳, 직업, 과거 이력 등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B씨는 1979년생으로 영등포 폭력 조직 일원이며 w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 남편은 구급차를 타고 이송되어 입원 중 급성신부전까지 와서 치료 중인 가운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B씨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