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 만에 이혼한 조영남
방송에서 전처 윤여정 또다시 언급
“나를 쫓아내고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가수 조영남이 이혼한 전처 배우 윤여정을 또다시 언급했다.
지난 31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조영남 “윤여정, 머리도 좋고 손재주도 좋아”‘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조영남은 김수미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윤여정을 언급했다.
이날 김수미는 조영남에게 “철이 들지? 인생의 큰 산을 올라갔다 온 거 같지?”라며 “아무 일 없이 살았잖아. 이혼한 거 빼고 평탄했잖아”라고 물었다.
조영남은 “여정이한테 쫓겨난 게, 나를 화가가 되게 만들었고 여정이는 날 쫓아내고 지가 먹고살라고 세계적인 배우가 된 거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같이 살면 먹고사는 것에 힘을 들이지 않지만, 혼자가 됐을 때는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지가 애들 먹고살게 하려고 일하다 보니 세계적으로 갔지”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수미는 “언니는 인터뷰할 때도 순수하게 말하더라. ‘먹고살기 위해서 서울 와서 일했다’라고 하더라”라며 “언니는 나하고 두 살 차이인데 배울 점이 많더라. 나는 연기를 교과서처럼 안 하고 애드리브로 하는 스타일인데, 이 언니는 정확하게 대본을 수천 번 파헤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더라”라고 윤여정을 칭찬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이) 머리가 무지하게 좋지. 음식 잘하는 사람이 머리가 좋은데 음식을 천재적으로 잘하더라. 바느질도 잘해서 내 셔츠 양복까지 만들었을 정도”라며 “그걸 가지고 나왔어야 되는데 그걸 못 가지고 나온 게 한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방송에서 여정이 언니 얘기 너무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고 조영남은 “여기까지다. 얘기가 나와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영남은 1974년 윤여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얻었다. 이후 1987년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조영남은 각종 방송에서 윤여정을 언급해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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