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택시비 35만원 먹튀했던 범인, 잡고 봤더니 직업이…(+반전)

27일 ‘보배드림’에 피해 사연 올려
택시비 먹튀 범인은 선원
피해자 아들 감사 인사 전해

출처 보배드림

택시비 35만원을 안 내고 도망친 범인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택시 기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가 ‘택시먹튀범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A씨는 커뮤니티에 그의 아버지가 지난 27일 오후 1시 46분에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 B씨를 태웠다.
이날 B씨는 아산에서 목포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비가 총 35만원이 나왔다.

목포에 도착하자 B씨는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택시에서 내린 후 기다리는 척하다 그대로 도망쳤다.

출처 보배드림

피해자 아들 A씨는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사람을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다. 몸이 불편함에도 B씨 때문에 왕복 560KM를 달렸다.”고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택시 기사인 아버지는 10일 기다렸다가 연락 안 오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인터뷰를 한 적 있다.

안타까운 사연에 네티즌들은 “꼭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교육 후기 기다립니다. 진짜 화가 나네요”등 A씨를 응원했다.

이후 2일 범인을 잡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오늘 아침 목포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고 아버지는 신고를 안 했지만 방송을 보고 파출소에서 움직였는데 결국 인적 사항을 확인해 보니 선원이라고 전했다.
범인이 잡힌 후 A씨는 억울할뻔한 사건을 공론화 시켜준 많은 언론사와 여러 웹사이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글은 현재 2일 17시 조회 수 5000회를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