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제주 카페
3억 원 샹들리에 파손 사건
적반하장 누리꾼 태도 화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현재 마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결백을 주장하자 과거 그와 관련한 일화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지디 카페’로 유명했던 곳에서 일어난 해프닝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지디 카페’로 이름을 알렸던 제주도 ‘몽상 드 애월’ 카페에서 3억 원 상당의 장식품 샹들리에를 파손한 뒤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누리꾼이 있었다.
누리꾼 A씨는 2017년 10월 초 제주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D카페 3억원짜리 샹그렐라(샹들리에의 오기로 보임) 깨먹은 후기”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GD가 부품값은 본인이 부담할테니 수리 공임비만 달라네요. 역시 난 태양이 훨씬 좋았어!”라며 “30-50 깨지 겠어요. 운전자 보험에 실손보험 들어있는데 보행중 사고도 이거에 해당되는거 아닌가?”라고 전했다.
A씨가 깨트렸다는 샹들리에는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아래에는 원형의 모래밭과 함께 선인장이 심어져 있고 그 주위를 벽돌로 둘러싸는 등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이상 샹들리에가 파손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과실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 측이 수리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비아냥댔다. 특히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도 누가 부셔먹고 튀었대요. 전 자수했는데”라며 “역시 대한민국은 뺑소니가 최고인것 같아요”라고 답하는가 하면 이외에도 “뭐 달라고 하면 주면 된다. 지디 카페 비싸기만 하고 볼꺼 없다”, “전 기분 잡쳐서 혼술하러 갑니다”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창가 쪽에 자리를 잡기 힘든 상황에서 자리가 하나 나서 일몰을 찍기 위해 사막(모래밭)을 가로지르다 샹들리에의 일부 부품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 좀 물어주면 되지 당시 직원이 언성 높인 건 언짢았다. 일몰 보라고 만든 카페인데 통로를 그따구로 만들어 놓은 것도 이해 안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3억짜리 샹들리에를 깨놓고 너무하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작성자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었다.
기물파손 해프닝이 발생한 지 세 달 뒤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카페는 그해 말 모두 매각 및 정리했으며 현재는 타인이 다른 상호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샹들리에 파손’ 이슈는 지드래곤과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드래곤이 설치한 개인소유의 작품들은 가게를 정리하면서 이미 오래 전에 철수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