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前 재혼남 전청조
각종 논란 불거지자, 인터뷰 나서
마지막에는 눈물 흘리며 사죄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전 재혼 상대인 전청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전청조는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 사칭, 투자 사기 및 성별 논란에 대한 해명 인터뷰에 나섰다.
차분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한 그는 “죗값을 받겠다”라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죄 수익은 대부분 남현희를 위해 썼다고 주장했다.
먼저, 전청조는 재벌 3세 사칭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할머니, 엄마와 함께 자랐다며 재벌 그룹 혼외자 주장은 거짓임을 시인했다.
이어 투자 사기로 이익을 본 건 사실이나, 투자금은 남현희와 남현희 가족을 위해 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투자금으로 남현희에게 차를 사주었고, 카드값을 내 준 건 물론 가족들의 용돈까지 챙겨주었다며 현재 자신에게 남은 돈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청조는 남현희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자신의 재발 3세 사칭 사실에 대해 남현희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기사가 나간 뒤 해당 사실을 깨달았다는 남현희의 말을 부인했다.
또한 자신의 성별은 여자고, 이를 속이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임신 테스트기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은 테스트기를 조작하지 않았고 그저 경호원들이 사 온 걸 건네줬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남현희가 임신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임신 및 유산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자기도 이해가 안 간다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전청조는 인터뷰 말미 눈물을 흘리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했고, 모든 일을 책임지겠다며 죗값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전청조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었다.
‘너무 당당한 인터뷰에 어이가 상실한다’, ‘뭐가 이렇게 떳떳하냐’ 등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카메라 앞에 뻔뻔히 모습을 드러내는 전청조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한 ‘말도 잘하고 대단하다’, ‘전청조 태도를 보니 왜 남현희가 피해자가 되었는지 알겠다’와 같이 전청조의 언변만큼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청조가 직접 인터뷰에 나섰음에도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사칭 사실 확인 시기, 성별과 임신 여부 등에 대한 남현희와 전청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채널 A 뉴스>가 전청조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전문이다.
[유명 그룹 혼외자 및 재벌 3세 사칭 논란]
전청조(이하 전): 저는 할머니랑 자랐고요. 엄마랑 자랐고요. 제 기억으로는 제 나이 7살 그때부터 저는 아빠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기: (남현희 씨는 사칭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전: 그 부분(기자 역할 대행)에 대해서는 제 휴대폰을 봤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던 부분이에요. 근데 이게 이제 기간으로 보면 2월이었잖아요.
기: (남현희 씨가 전청조씨 어머니와 통화했다고 했는데)
전: 친구랑 스피커 폰으로 통화한 적도 있고요, 친구랑 스피커 폰으로 통화한 적도 있어요. 저랑 진짜 실질적으로 오래된 친구였고요. 그리고 진짜 저희 엄마였고요.
[투자 사기 논란]
기자(이하 기): (앱 개발 등 투자 사기로)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있나요?
전: 네 있어요.
기: 그게 어느 정도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전: 어.. 이걸 계산을 어떻게 다
[투자금 사용]
전: (투자금은) 남현희 씨 대출금 갚아주고 남현희 씨 차 사주고 남현희 씨 딸에게도 용돈 이렇게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 씨 어머님께 매달 용돈 드렸고, 남현희 씨 명품 뭐 이런 것들 카드값 내주고.
기: (남은 돈이나 모아둔 돈은 있나요?)
전: 모아놓은 돈은 없습니다. 따로 모아놨거나 그런 돈은 없어요.
기: 지금도 전혀 뭐 다른 재산들 뭐 자동차나?
전 : 네 없어요.
기 :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전: 경찰서 가서 이야기를 다 할거고요. 그리고 뭐 피하거나 그럴 의향 전혀 없습니다. 그냥 성실히 임할 거고 저에게 어떠한 처벌이든 인정하고 그 죗값을 받을 거에요.
[성별 논란]
전: 현재 법적으로 여자이고요. 그리고 저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고, 남자가 되기 위해 현재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에요. 호르몬 주사를 맞았고요.
기: 남성으로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 맞는 거죠?
전: 네.
기: (가슴 절제술은?)
전: (남현희 씨가) 저한테 줄곧 ‘네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고 말했고,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저 또한 큰 결심을 해서 수술을 하러 간 거거든요.
기: (남현희 씨는 전청조 씨가 주민등록증을 두 개 갖고 있다고 했는데)
전: 전 주민등록증이 하나예요. 제 어머니 주민등록증 하나랑 제 남동생 것 하나 가지고 있고요.
기: 그럼 위조를 한 사실도 없으신 거죠?
전: 네.
[임신 테스트기 논란]
전: 어 임신 테스트기는 모두 경호원분들이 사서 전달을 해줬고요. 그래서 저는 그 임신테스트기를 받아서 전달했었어요.
기: 그러면 실제 검사를 했을 때 두 줄이 떴었다는 건가요?
전: 두 줄이 나왔었어요.
(산부인과에) 경호원분이랑 해서 다 같이 간 적이 있었어요. 유산 증상이 보여서 병원에 내원을 했더니 아무래도 병원에서 한 말은 노산기도 있고 아무래도 유산이 된 것 같다.
기: 근데 아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셨었는데
전: 이해가 저도 안 가는 부분.
근데 그게 왜 중요한가요? 저는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누구 애든 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현재 심정]
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당연히 못 자고 극단적인 선택도 했고, 제가 저지른 일을 다 감당할 것이고 책임질 거고. 그리고 정말 피해자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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