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GS 아파트 건설 현장
천장 균열에 누수 현상
GS건설 측 해명은?
‘순살 자이’, ‘물갈비 자이’ 등 부실 공사로 유례없던 오명이 생긴 GS건설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전북 익산시 마동에 신축 중인 GS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 따르면 지난달 이 아파트 5층 천장에서 많은 양의 물이 샜다. 천장에 길게 균열이 이어졌고 갈라진 틈새로 빗물이 줄줄 샌 것이다.
현장 근로자도 “(물이) 너무 심하게 새니까 작업하다가 피신했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익산자이그랜드파크’로, 2년 뒤 입주 예정에 공정률은 현재 30% 정도라고 알려졌다.
이에 GS건설 측은 “콘크리트가 마르면서 생긴 균열”이라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보수 보강이 가능하고 후속 시공으로도 커버할 수 있으므로 부실 시공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콘크리트 강도·철근 탐상 시험과 콘크리트 균열 원인 분석을 위한 자체 구조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GS건설 해명에도 혀를 찼다. 이들은 “이쯤 되면 GS는 아무래도 건설에서 손 떼야 할 것 같다”, “그냥 GS건설 세무조사 해버려라”, “줄줄샌자이”, “이런 회사가 버젓이 공사하고 있다니 참 암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추진 확정 시 GS건설은 앞으로 10개월간 공공은 물론 민간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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