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지칩 여주인 살해한 중국인
범행 직후 상의 걷고 유유히 도주
범행 3시간 만에 노래방에서 체포
식당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오후 5시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 소재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A 씨는 여주인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A 씨는 범행 직후 상의를 걷어 올려 배를 드러낸 채 터덜터덜 식당을 빠져나왔다.
이내 손에 힘이 풀린 듯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가 주워 든 뒤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다.
B 씨는 A 씨가 달아난 후 식당을 찾은 B 씨의 남편에 의해 발견되었다.
B 씨의 남편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신고했으나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 씨는 추적했고 같은 날 오후 8시 50분경 신고 3시간 만에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원한 관계 여부 등을 비롯한 정확한 범행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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