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안판석 향해 ‘추모 메시지’
”투병을 하셨다는 자체가 상상이 안 간다”
자주 연락하지 못했다며 깊은 아쉬움 드러내

배우 김명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안판석 감독을 향해 애틋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2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김명민은 이날 해당 매체와 통화를 진행했다. 김명민은 안 감독의 별세 소식에 “저에겐 너무나 컸던 존재인 감독님이 투병을 하셨다는 자체가 상상이 안 간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열심히 작품을 준비하셨기 때문에 잘 지내고 계신 줄로만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하얀거탑’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안 감독님과 작품을 하는 동안 서로가 말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게 있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속에서 잠도 못 자고 이틀 밤을 새울 때도 서로 눈빛 교환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안 감독에 대해 “배우의 말을 경청해 주시고 배우의 표현을 존중해 주시고 너무나 존경스러울 정도로 인정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김명민은 “어떤 디렉션이나 해석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의견 제시를 전혀 하지 않으셨다“라며 “배우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명민은 “그렇기에 저는 온전히 인물에 집중할 수 있었다. 따뜻하시지만 촬영이 들어가면 디테일함을 냉철하게 고민하는 감독님에 대해 무한한 신뢰가 있었다”라고 고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김명민은 “인물의 내면을 솔직히 카메라에 담아낸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배우가 100을 표현해도 10이 담기기 어려운데 감독님은 80을 담아내시려고 했다”라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얀거탑’이 명작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의 이런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김명민은 안 감독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했던 점을 떠올리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혹시라도 섣불리 먼저 전화를 드리면 일하시는 데 방해가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그때 연락을 드리지 못한 게 너무 한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안 감독은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안 감독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연애박사’는 이미 촬영과 편집 등 후반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로 예정대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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