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비상임위원 7인
6·3 지방선거 당일 청사 출입 기록 없어
의결기구 차원 별도 대응도 이뤄지지 않아

6·3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선관위 청사를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의결기구 차원의 별도 대응은 이뤄지지 않았다.
1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위원장 및 비상임위원 청사 출입 시각’ 자료에서는 비상임위원 7명의 선거 당일 청사 출입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의 마지막 청사 출근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1일이었다. 당시 제10차 위원회의가 열렸으며 이들은 모두 오후 3시 30분쯤 청사에 들어와 오후 6시 50분쯤 퇴청했다.

반면 노태악 당시 위원장은 지난 3일 본투표를 마치고 청사에 출근한 뒤 지난 5일 퇴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자료에는 위원장과 비상임위원의 출퇴근 내역만 담겨 있어 상근자인 위철환 상임위원의 당일 근무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14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노태악 선관위원장 꼬리 자르기로 덮고 가게 둬서는 결코 안 된다”라며 “선관위 내부의 실질적 업무와 막강한 권한은 장관급인 상임위원과 사무총장이 쥐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 실권을 쥐고 있는 상임위원이 바로 위철환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위 상임위원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밥 친구’로 알려진 막역한 사이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장까지 지낸 친이재명계 인사”라고 꼬집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구를 관할하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일부 위원이 청사를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원 8명 가운데 3명이 해당 기간 청사를 찾지 않았으며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3일 오후 5시 출근해 투·개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 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참정권 박탈은 여야를 넘어 진영을 떠난 심각한 국헌문란”이라며 “실체를 규명해 민주주의를 농단한 세력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국민의 참정권이 다시는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법적·제도적 대안 구축에 나서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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