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대상 범죄 강경 처벌 예고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에서 발생한 고(故) 지익주 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이 검거된 데 대해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 이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 고(故) 지익주 님을 납치, 살해한 주범이 마침내 검거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10년이 넘는 고통과 기다림 속에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온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월 필리핀 방문 당시 유가족 여러분이 직접 수사 진전을 요청했고 현지 교민 사회에서도 사건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늦었지만 범인 검거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검거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 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랜 시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익주 씨 사건의 주범인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둠라오는 약 1년 9개월간 도주 행각을 이어오다 결국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오랜 기간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함께 주목해온 주요 현안으로 자리해왔다. 또한 사건의 장기화와 주범의 도주로 인해 교민 사회의 불안이 커졌던 만큼 양국 수사당국의 공조와 재외국민 보호 문제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으로도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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