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
오늘(12일) 사망
향년 39세.
배우 송재림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송재림의 SNS에 남겨진 의미심장한 글이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현재 송재림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상단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고 게재되어 있으며 마지막 게시물은 41주 전 사진이다. 댓글은 막아둔 상태로 SNS마저 깔끔히 정리된 모습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2일 뉴스엔에 따르면 배우 송재림은 이날 오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향년 39세.
1985년생인 고 송재림은 지난 2011년 tvN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MBC ‘해를 품은 달’ ‘투윅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해를 품은 달’에서는 이훤(김수현 분)의 충심 깊은 호위무사 운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014년에는 배우 김소은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부부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고 송재림은 SBS ‘우리 갑순이’를 통해서도 김소은과 함께 호흡해 화제를 모았다. ‘우리 갑순이’는 고인의 데뷔 후 첫 지상파 주연작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고인은 SBS ‘시크릿 마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 2TV ‘미남당’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영화 ‘속물들’ ‘미친사랑’ ‘야차’ ‘미끼’ 등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열연을 펼쳤다. 유작은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14일 낮 12시 발인이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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