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 월 보험료 600만 원
“감당하기 쉽지 않은 금액, 취미 포기”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다
가수 김정민이 보험료만 월 6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보험 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배우 김승수가 김정민을 찾아가 보험에 대해 분석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정민은 현재 약 30개 보험에 가입, 월 보험료로 600만 원 정도를 낸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승수는 “나도 사실 형님보다 더 심했었다. 난 700만 원까지 낸 적이 있다”라며 “뭘 들었는지도 모르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내기만 했는데 월보험료를 계산해 보니까 700만 원이었다. 그게 2003년이다. 지금으로 치면 1400~1500만 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식구들이 다섯 명이니까 애들 거 실비보험 있고 교육보험이 있다. 사실 감당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취미 같은 거, 음주나 이런 시간을 거의 다 버렸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험 하나하나 개수 늘려가는 행복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민이 가입한 보험을 점검하던 김승수는 “왜 사망보험을 이렇게 많이 가입했냐”라며 놀라워했다.
김정민이 가입한 사망보험은 질병 사망 시 2억 7000만 원, 재해 사망 시 4억 1000만 원을 보장했다. 김승수는 “보통 사람들은 사망 보험금을 1억~2억 원 정도 받을 수 있게 든다”고 전했다.
이에 김정민은 “이유가 있다. 내가 38살에 결혼해서 11살 어린 아내를 만나 늦게 아이들이 태어났다. 나중에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끔 준비해 놓고 싶은 마음에 보험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이게 그런 개념이다.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1968년생인 김정민은 지난 2006년 11세 연하의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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