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캔디맨’
출연한 토니 토드
69세로 사망
스릴러 영화 ‘캔디맨’에서 주연을 맡아 유명해진 배우 토니 토드(Tony Todd)가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외신에 따르면 토드는 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토니 토드는 영화 ‘캔디맨’ 시리즈에서 캔디맨으로 4번 출연했다.
‘캔디맨’은 손이 갈고리로 되어있는 유령 캐릭터로 거울 앞에서 이름을 5번 부르면 소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토니 토드는 ‘캔디맨’에서 19세기에 억압받은 흑인 예술가 다니엘 로비틀레이의 유령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캔디맨이 벌떼에 휩싸이는 장면의 여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토드는 “촬영 중 23번이나 벌에 쏘였고, 벌에 쏘일 때마다 1,000달러(한화 약 140만 원)의 보너스를 받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어 “가치가 있는 일은 반드시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니 토드는 1954년 12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출생했다. 그는 미술과 연극을 전공한 후 뉴욕으로 이주해 연극과 드라마를 위주로 활동을 시작했다. 토드는 40년 동안 ‘트랜스포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추며 인기를 끌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