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연장술 받은 여성
부작용으로 안구적출
시술자 상대로 소송
친구 추천으로 속눈썹 연장술 받은 태국 여성이 부작용으로 안구적출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태국 매체 사눅닷컴(Sanook)은 태국 수린성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바이퍼른의 사연을 전했다.
바이퍼른은 지난 3월 8일 친구의 추천으로 속눈썹 연장을 받으러 갔다. 시술 후 왼쪽 눈이 따끔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접착제가 들어간 것으로 생각하고 시술받은 곳에 문의했다.
시술자는 “원래 그럴 수 있다”라며 “선풍기를 쐬면 따끔거림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퍼른은 선풍기 앞에서 바람을 쐬지만 계속 눈물이 흘렀다.
10일간 항염증제를 복용한 바이퍼른은 눈이 점점 심하게 붓고 통증이 지속됐고, 결국 눈이 충혈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심각한 상황을 겪고 말았다.
병원을 찾은 바이퍼른은 의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의사는 “눈을 유지해도 더 이상 볼 수 없다.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감염으로 인해 안구를 적출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대로 둘 경우 염증이 전이된다는 의료진의 말에 바이퍼른은 결국 왼쪽 안구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미용실 시술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시술자는 시술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바이퍼른의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바이페른의 외모가 손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홍보 일을 하는 그녀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막대한 의료비, 약값, 교통비 등을 부담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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