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OO는 안 해”… 일본서 유행 중인 ‘이것’의 정체 (+충격)

日, 우정 결혼↑
사랑·성관계 없는 부부
국내 누리꾼 반응

일본에서 새로운 유형의 결혼관계인 ‘우정 결혼’이 늘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일본에서 우정 결혼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정 결혼이란 사랑도 성관계도 없는 새로운 유형의 결혼 관계이다.

SCMP에 따르면 우정 결혼은 무성애자, 동성애자, 전통적인 결혼에 환멸을 느끼는 이성애자 등 일본 인구 1억 2,400만 명 중 약 1%의 사람들이 선택한 결혼 방식이다.

지난 2015년에는 일본 최초 우정 결혼 전문 회사인 컬러어스가 설립됐다.

우정 결혼 전문 회사 컬러어스는 2015년 창립된 이래로 현재 약 5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컬러어스는 “우정 결혼은 공통의 이익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동거하는 관계를 말한다”며 “두 사람은 법적 배우자이지만 상호 합의항 함께 살 수도 따로 살 수도 있으며, 인공수정을 선택할 수도 있고, 다른 이성 등과 자유롭게 연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정 결혼 3년 차인 한 여성은 “우정 결혼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룸메이트를 찾는 것과 같다”면서 “저는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좋은 친구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를 접한 국내 누리꾼은 “결혼이 장난이냐”, “위장결혼이네”, “돈이 문제지”, “섹스리스 부부랑 똑같네”, “저런 단어만 없을 뿐 한국에도 많지 않나”, “나 일본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처음 들어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