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지젤 ‘밥묵자’
부산 출신 윈터 사투리 폭발
“우리하게 아팠는데…”
부산 출신 에스파 윈터가 개그맨 김대희를 만나 사투리 봉인 해제했다.
지난 25일 꼰대희 채널 웹 예능 ‘밥 묵자’에 에스파 윈터와 지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밥 묵자’는 과거 인기 개그 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모티브로 한 토크쇼로 개그맨 김대희가 경상도 아버지 컨셉으로 대화를 진행한다.
이날 김대희가 두 사람의 본명을 물었다. 그러자 윈터는 “본명은 ‘김민정’이다. 김해 김 씨 삼현파 22대 손”이라고 본관을 밝혔다.
이에 김대희는 “여기 나온 아이돌 중에 정확하게 파와 세손까지 얘기한 건 윈터가 처음”이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윈터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말에 “진작 얘기했어야지”라며 친밀감을 표했다.
그러자 윈터는 “부산 남포동에서 태어났는데 자라기는 양산에서 자랐다”면서 “사투리를 많이 고쳤다. 이제까지 서울말을 해서 어색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대희는 “사투리 때문에 애를 먹진 않았나?”라고 물었다.
윈터는 “춤 연습을 하다가 팔이 아파서 병원에 간 적이 있다. 의사 선생님이 어디가 아프냐고 하시기에 ‘팔이 우리하게 아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욱신욱신도 아니고 찌릿찌릿도 아니고 정말 ‘우리하게’ 아팠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게 뭐냐고 물으신 거다. ‘우리하게’는 대체할 말이 없다”며 사투리로 인해 답답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윈터 자연스러운 사투리 듣기 너무 좋다”, “사투리 무한 제공이라니 윈터가 나온 건 진짜 신의 한 수”, “윈터 억양 완전 양산 그 자체네”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해외파 출신 같아 보이는 에스파 윈터는 앞서 밝힌 대로 부산 출신이다.
윈터는 중학생 때부터 아이돌 가수를 꿈꿨으며, 지난 2016년 중학교 3학년 때 ‘양산시 댄스 페스티벌’에 나갔다가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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