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인생 망쳐놓고…” 맹비난
라스 무편집 출연에 누리꾼도 비판
언론 통해 사과했지만 반응 ‘싸늘’

가수 조갑경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편집 없이 출연한 가운데 그의 아들의 외도 사실을 폭로했던 전 며느리 A씨가 입장을 밝혔다. 방송 당일이었던 지난 1일 A 씨는 개인 SNS를 통해 “이제 와서 양육비만 주면 끝인가. 내 상처와 아이의 가정은 어떡하나.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들 아들이 바람을 피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고 방송에는 참 잘 나오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바람피운 상대 계속 만나고 있는 것도 알면서. 손녀는 안 보실 생각이신가 봐요”라고 조갑경의 아들이 여전히 상간녀와 만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조갑경, 채연, 고우리, 이채영이 출연했다. 이날 ‘원조 군통령’으로 소개된 조갑경은 군통령 스타 계보의 시작점을 소개했다. 또한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온 30대 여성 팬과의 우정을 공개했다. 그는 팬이 챙겨준 포토카드와 기사 스크랩 노트를 자랑하면서 뿌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여론은 싸늘했다. MBC 유튜브 채널에는 조갑경의 발언이 담긴 별도 편집 영상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채연, 고우리, 이채영의 분량을 다룬 영상에는 그의 모습이 편집 없이 포함됐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조갑경 보기 싫다”, “철판 조갑경“, “저기에 조갑경이 왜 나오냐”, “뻔뻔하다. 방송에 나와서 저렇게 웃고 떠들 시점인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아들 홍 씨의 외도 의혹과 이혼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이들 부부의 전 며느리 A 씨는 전 남편 홍 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2021년 지인 소개로 홍 씨를 만나 2024년 2월 결혼했으며 그 해 3월 임신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홍 씨가 동료 교사 B 씨와 외도를 저질러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B 씨와의 만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홍 씨는 집을 나갔다고.
이후 A 씨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부모인 홍서범과 조갑경에게 아들 홍 씨의 외도 사실을 수차례 알렸지만 방관했으며 양육비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달 28일 언론 입장문을 통해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A 씨는 31일 개인 SNS를 통해 “여론이 난리 나니 밀린 양육비 주겠다면서 준비 서면이 왔다”라며 “앞에서는 국민 사과, 뒤에서는 그 아들이 법으로 대응하는 모습 아주 보기 좋다. 그대로 쭉 변함없이 가 달라”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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