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신동엽 형
전애인 이소라
수화 배워 소통
가수 이소라가 청각장애가 있는 신동엽의 형을 위해 수화를 배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유튜브 채널은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이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소라는 신동엽에게 “이거 기억하고 있냐”라며 수화로 말을 건넸다.
이에 신동엽은 “수화 아는 사람들이 볼 수도 있다”라며 “이거 모자이크해야 하는 내용”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아직도 (수화로) 자음, 모음 다 표현할 수 있구나”라며 “진짜 진지하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그걸(수화) 배워준 것도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의 형은 청각장애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소라는 “너희 가족이 참 재밌었다. 아버지는 너랑 똑같았고, 큰형이 특히 나와 잘 맞았다. 형수님과도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내 인생에서 네가 친구였다면 정말 소중한 사람으로 남겨뒀을 거란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너랑 헤어진 다음에도 사람들이 물어보고 가끔가다 사석에서 너 얘기 나오면 내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저 사람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다. 진짜 멋있고, 따뜻하고 배려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네가 나보다 한 살 많지 않냐. 그래서 ‘남자로 태어났으면 진짜 평생 너무 친하게 지낼 형, 따를 수 있는 형’이라고 할 정도로 참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이소라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소라는 “나는 널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이 만나야될 때라고 생각했다. 오늘 지금 이 자리가 사실 있을 수 없는 너무 진귀한 자리인데 이렇게 만난 게 이상하다”라며 “근데 널 오늘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내가 지난 세월을 그냥 지나가면서 좀 평안하게 살았을 거 같다. 너와 상관없이 인생의 비유를 말하는 거다. 모든 건 만날 때가 되면 만나는 거고, 그래서 우리가 50이 넘어서 만나는 거 아니냐. 20대 때 만나서 50대 때 만나는 거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가 2001년 결별 소식을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