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정해인, 가슴 아픈 소식 전해졌습니다…

정해인, 악플로 상처받아
불면증·공황장애까지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

배우 정해인이 과거 악플로 불면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정해인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악플로 인해 상처받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주목을 받다 보니 과부하가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잠도 많이 못 잤고, 불면증도 심했다.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그런 경험이 없었기에 단단해지고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당시 31살이었다는 정해인은 “악플이 있으면 그게 세상에 전부인 줄 알았다”라며 “카메라 앞에 계속 서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존재 자체에 대해 고민한 적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집 밖에 안 나간 적도 되게 길었고 은둔형이었던 시기도 있었다. 공황장애 같은 것도 와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정해인은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연기 생활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당시에는 저를 왜 싫어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런데 이유 없다. 그냥 싫은 거다. 싫다는데 어떡하냐”라며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는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해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최승효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