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가수 정훈희, 김태화 부부
부산에 위치한 오션뷰 대저택 공개
“14년째 각방살이 중” 깜짝 고백
레전드 가수 정훈희, 김태화 부부가 14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의 두 번째 ‘리빙 레전드’에는 원조 한류 가수이자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주제가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훈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정훈희, 김태화 부부의 대저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훈희 부부의 의리의리한 3층집에 방문한 백지영은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은 땅에 집이 조금 아깝기는 하다. 좋은 거 지으면 돈 많이 벌텐데”라며 무심코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윤종신 역시 “어떻게 이런 곳에 사시나”라며 질문을 건넸다.
정훈희는 “30년 전에 김태화가 땅 사놓은 거다. 그때는 길도 없고 담도 없고 그냥 모래산이 담이고 그럴 때였다. 내일이면 쓰러져 갈 집을 사자고 그러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런 집 사서 뭐하게?’ 그랬더니 앞으로 ‘30년 뒤에 나이가 70대 되면 누가 우리 불러줄 것도 아니고 우리 집에서 둘이 음악하고 살면 좋잖아’라고 하더라”라며 집을 마련하게 된 로맨틱한 배경을 전했다.
이에 윤종신은 “심지어 여기가 발전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훈희는 “30년 전 허허벌판에 있는 쓰러져갈 것 같은 집이었는데 지금은 땅값이 제대로 올랐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3층으로 이뤄진 정훈희 부부의 집은 1층은 라이브 카페 및 음악 공간, 2층과 3층은 주거 공간으로 활용 중이었다.
집을 공개한 정훈희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다르고 생활하는 습관이 다르다“며 남편과 2층, 3층으로 나눠 각방살이를 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실제로 2층은 정훈희의 침실이 있었고, 3층 계단을 따라 오르면 탁 트인 오션뷰와 함께 김태화의 방이 마련되어 있었다.
정훈희와 김태화는 “다시 합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정훈희는 과거 대마초가 발견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신문에 수배 기사까지 떴었던 바 있다.
해당 사건은 훈방 조치로 끝이 났지만 방송과 공연 모두 출연 정지를 받았다.
정훈희는 작곡가 이봉조가 정훈희를기다리며 만들었다고 밝힌 ‘꽃밭에서’로 제20회 칠레 국제가요제를 출전해 최우수 가수상을 받아 화려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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