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 예천양조와 법적 분쟁
상품표지 사용금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영탁 측 최종 승소 소식 전해
트로트가수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와의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
영탁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오늘(12일) “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표지 사용금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영탁은 예천양조와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가렸다”며 최종 승소 사실을 전했다.
앞서 영탁은 지난 2020년 1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불러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탁 측에 따르면 예천양조는 방송 직후인 1월 28일 ‘영탁’ 명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신청했고, 이후 ‘막걸리한잔’ 영상을 유튜브에 무단으로 활용했다.
이에 영탁 측이 무단 사용에 대한 이의 제기를 했고, 양측은 합의점을 찾아 2020년 4월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진행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특허청이 예천양조에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보냈고, 결국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예천양조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영탁 측은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를 묻고 고사를 지내라고 했다”고 폭로하며 영탁 측의 무리한 요구가 계약 불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 측이 2021년 10월 예천양조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오랜 기간 법적 다툼으로 골머리를 앓던 영탁의 최종 승소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축하드려요”, “영탁님이 행복하시면 저도 행복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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