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2024 신입사원 초봉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 시 5,900만
업계 2위 수준
손보사 가운데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메리츠화재가 신입사원 초봉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대졸채용연계형 인턴십 공고에 인턴 기간 중 월 300만 원을, 정규직 전환 시엔 연봉 5,900만 원을 제공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대졸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기업보험과 IT개발, IT인프라 운영, 리스크관리 부서 직원들을 충원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의 연봉은 손보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임직원들의 2022년 평균연봉(성과급 포함)은 1억 2103만 원으로 삼성화재(1억 3,602만 원)에 이어 2위다. 3위 삼성생명(1억 2,000만 원)과 메리츠화재의 격차는 103만 원이다. 특히 각 사별 연봉 상위 10% 기준으로 했을 때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다.
성과급 규모도 큰 편이다.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보험업계 최고 수준인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메리츠화재 부장급이 연봉 1억원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성과급으로 6,000만 원을 제공한 것이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난해 3분기에는 당기 순이익 기준 업계 1위 삼성화재를 제치기도 했다.
업계는 메리츠화재의 이 같은 ‘고속 성장’ 배경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높은 투자수익률과 외형 확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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