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코츠 벳365 CEO
연봉 약 5천억 원
영국 최대 수준의 보수
보수 규모가 영국 최대 수준이라는 여성 CEO가 등장했다.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데니스 코츠 벳365(Bet365) CEO가 지난해 3억파운드(약 5000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CEO 중 한 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코츠의 연봉은 2억2100만파운드(약 3,695억 원), 배당금은 최소 5,000만파운드(약 836억 원)다. 총 보수는 2억 7,100만파운드(약 4,532억 원)다.
이는 영국 최대 수준이며 미국 기업 CEO들과 비교해도 높다.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의 순다르 치파디 CEO의 지난해 총 보수는 2억2600만달러(약 2,961억 원)이다.
벳365는 스포츠 승부 베팅을 주로 제공하는 합법 도박 업체다. 영국을 넘어 미국과 캐나다에도 진출한 상태다.
합법으로 분류한 도박 서비스이지만, 결국 ‘도박’으로 돈을 번다는 점 때문에 영국에서는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영국 시민들은 성실한 납세자라는 점은 대부분이 인정한다고. 영국은 코츠와 같은 고액 연봉자에 대해 급여의 경우 45%, 배당에는 40%의 세금을 부과한다.
누리꾼들은 “합법 도박으로 번 돈으로 세금 왕창 내고, 그 세금으로 사람들 편하게 살고 있는 거 모르나”, “우리나라도 스포츠도박을 경제산업으로 보는 시각을 가져야 할 텐데”, “나도 저렇게 많이 벌면 세금 저보다 많이 낼 수 있는데”,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벳365는 데니스 코츠의 아버지 피터 코츠가 설립했다. 피터 코트는 성공적인 사업가로,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했으며 2012년에는 스토크시티FC의 구단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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