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 원까지 상승
4분기 잠적 실적 발표 앞둬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2일 7만 9,600원선까지 오르며 ‘8만전자’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는 하다못해 ‘10만전자’를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5일 메모리 업황이 공급 조절로 인해 우려보다 일찍 안정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9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씩 감소한 수치”라며 “자사 기존 전망치와 현재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비슷한 수치를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 5,000 원으로 올렸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전망치를 9만 2,000 원에서 9만 9,000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개미’ 투자자들은 요동쳤다. 이들은 종목토론 게시판에 “이제 슬슬 고점인 거 같은데”, “이러다 또 곧 6만전자 되는 거 아니냐”, “두 번은 안 속는다”, “매수하라 말하는 건 매도할 때란 의미?”, “5만전자에 들어온 저는 싱글벙글 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7만 6,600원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 2022년 4분기(4조 3,000억 원) 이후 4분기 만에 영업이익 3조 원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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