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송영길 비판
반려견에 짜장면 준다는 글에 발끈
송 전 대표 앞으로 구속영장 나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돌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송 전 대표는 SNS에 중식당을 찾아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영장 청구가 됐다. 변호사들과 실질 심사 잘 준비하겠다”며 “5천 원짜리 짜장면을 먹었다. 주인께서 돈을 절대 안 받으려고 한다”, “마음만 받고 식대 드리고 나왔다. 손님들도 응원해준다. 시시는 아빠가 남겨줄 짜장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적었다. 시시는 송 전 대표가 기르는 반려견 이름이다.
이에 정유라는 곧장 SNS에 송 전 대표를 맹비판했다.
정 씨는 “식당에 강아지 데리고 간 것? 식당 그릇으로 강아지 짜장면 주려고 한 것? 강아지한테 짜장면 주려고 한 것?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욕을 해야 하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강아지한테는 염분도 안 좋고 양파도 안 좋다”며 “양파의 성분 중 하나가 강아지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 및 사망에 이르게 한다. 좀 생각해 가면서 키우라. 말만 ‘아빠’ 하면서 독약을 먹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양파와 마늘은 개의 혈액 속 적혈구를 파괴해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식자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과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9,400만 원가량의 돈 봉투를 뿌린 혐의(정당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송 전 대표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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