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대 여대생 자취방
창문으로 침입한 남성 영상
CCTV 확인한 여성 충격 수준
20대 여대생 자취방에 침입한 남성이 체포돼 화제다.
보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전에서 자취 중인 20대 여대생 A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남성 B씨를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인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A씨와 일면식이 없는 관계이지만,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세 차례 A씨 집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낯선 남자가 제 원룸 창문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숨이 막혔다. 화장실 변기 커버가 올라가 있더라. 제가 한 게 아닌데 소름 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침입 시각을 확인해 보니 제가 집에서 나가고 불과 1∼2분 뒤였다. 누군가가 저를 계속 관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경찰 신고 및 주거지를 옮기기도 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이유 및 스토킹, 추가 침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B씨가 A씨 집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B씨는 원룸 옆 에어컨 실외기를 발판 삼아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A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으며, A씨 창문 앞에서 소변을 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A씨는 집에서 음료수, 립밤 등이 사라지고 집에 없을 때 카카오톡 메신저 ‘PC 카톡’ 알람이 뜨는 등에 의문을 느껴 CCTV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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