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인터뷰
“모아놓은 돈 없다” 고백
앞서 재산 51조 원 주장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그동안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전 씨는 3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 7살 때부터 아빠가 없던 걸로 기억한다“며 재벌 혼외자이자 재벌 3세가 아니라고 직접 말했다.
그러면서 여태 사기 범죄로 얻은 수익 대부분은 남현희에 썼다고 주장했다. 투자 사기로 받은 투자금을 남현희 측에 전달했다고.
전 씨는 “남현희 씨 대출금 갚아주고 남현희 씨 차 사주고 남현희 씨 딸에게도 용돈 이렇게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 씨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고. 남현희 씨 명품 뭐 이런 것들 카드값 내주고”라며 투자금의 행방을 밝혔다.
이어 “현재 모아놓은 돈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자가 “지금도 전혀 다른 재산들, 자동차나?”라 묻자 전 씨는 단호히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전청조 씨는 본인의 재산이 51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51조 원의 예금 자산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투자를 유도했다고 했다.
전 씨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51조 원 규모의 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차(20조 7,777억원)가 보유한 현금보다 많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이 79조 9,198억 원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남현희한테 다 덮어씌우는군”,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어떻게 사기를 치고 다닐 생각을 했을까”, “남현희한테 사기치려는 것치고는 과하게 퍼주긴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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