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버리세요” 여경에게 흉기 들고 덤빈 80대 남성의 최후(+영상)

흉기 난동범 체포 모습 공개
테이저건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
체포 영상에 누리꾼 반응 뜨거워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80대 남성의 최후가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13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경찰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드는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4일 경찰관의 보디캠으로 촬영된 영상으로 길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80대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는 실제 체포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의상실에서 8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했다.

이에 여경은 테이저건을 조준한 채 “칼 버리세요”, “칼 내려놓으세요”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고, 남경은 삼단봉으로 근접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A 씨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오히려 경찰에게 흉기를 겨누며 다가왔다.

경찰은 즉시 테이저건을 발사한 뒤 쓰러진 A 씨의 팔목에 수갑을 채우고 “현 시간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라며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이 먹고 뭐 하는 건지 참 한심하다”, “저런 건 무조건 쏴서 제압하자”, “난동범들아 이게 멋있어 보이니?”, “정신 좀 차려라”,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 B 씨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흉기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