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직접 ‘로봇’ 개발하라고 삼성전자에 지시내린 이유

삼성 ‘휴머노이드’ 투입 방안 검토
이재용 회장의 직접 지시
생산 효율 증진 효과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손을 뻗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채널A는 “삼성전자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휴머노이드란 인간 형상을 본 따 만든 로봇이다.

투입을 위해 이재용 회장이 직접 인간형 로봇 개발을 지시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가 반도체 공정에 있어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 늘렸다. 지난 3월에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 진화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휴보’를 개발한 로봇 선두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인수한 바 있다.

또 삼성은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투자 이래 첫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추후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삼성의 로봇을 향한 지대한 관심에 누리꾼들은 “노조 자체가 무용지물 되겠네”, “삼성이 하면 최고가 됩니다”, “AI와 로봇이 반도체 이상의 미래 먹거리인가 보네요”, “지금이라도 로봇 공부 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