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전경련 재가입
전경련은 한경협으로 명칭 변경
회비 납부에 관심 집중
지난 22일, 국내 4대 그룹인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동시에 재가입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계기로 탈퇴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이날 전경련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꿨다. 4대 그룹의 재가입은 한경원 회원사 자격을 한경협이 넘겨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만 삼성에선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4곳만 협회로 복귀한다. 삼성증권은 최근 논의를 거쳐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음날 4대 그룹의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23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대비 0.75% 포인트 오른 6만 7,100원에, LG는 0.37% 포인트 오른 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0.10% 포인트 떨어져 9만 8,600원에 장 마감했다.
SK와 SK하이닉스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0.07% 포인트 떨어진 14만 1,900원, 0.43% 포인트 떨어진 1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자동차 주가 역시 0.21% 떨어진 18만 7,500원에 장 마감했다.
한편 재계에 따르면, 다시 복귀한 4대 그룹의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선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전경련 당시 삼성은 100억 원 안팎, SK·현대차·LG 등은 50억 원 이상 매년 출연해왔다.
탈퇴 직전인 2015년 4대 그룹이 전경련에 낸 회비는 전체(492억 원) 중 71% 수준에 달했다. 4대 그룹의 탈퇴 후 전경련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직원 수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했다.
재계에선 한경협이 전경련 시절처럼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는 4대 그룹의 출연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댓글1
그 전경련 꼭 써야했나 다른데도 있는데 이러니깐 나라가 발전을 못하지 뭐하나 깔끔하게 단속안하고 다시 살려주니 무서울게 없자나.. 딱 윤심복 누구라인인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