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만에 전성기 맞은 ‘내남결’ 송하윤, 파격 화보

20년 만의 전성기를 맞은 송하윤
색다른 화보 공개
악한 캐릭터 연기한 소감 밝혀

배우 송하윤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색다른 화보를 공개했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생애 첫 악역인 ‘정수민’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송하윤은 또 한 번 스스로 깨부수듯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과감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20년 연기 경력 중 가장 악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송하윤은 “내가 쌓아온 걸 아까워하지 말고 다 비워내자는 생각뿐이었다. 이제는 좀 다른 나를 만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과거에 묶여 있으면 안 되니까. 비워내고 보니 성격도, 성향도 많이 바뀌었다. 하다못해 예쁘다, 못생겼다를 나누는 기준도”라고 전했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와 씨…” 하고 읊조린 화제의 신에 대해서 송하윤은 “솔직히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 미친 듯이 몰입해 찍었던 기억밖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말했다는 건 방송을 보고 알았다. 방문을 열고 눈앞에 벌어진 풍경을 보는데 뭔가를 생각할 틈도 없이 몸에 열이 오르고 바들바들 떨렸던 감각들만 어렴풋이 기억난다”라고 덧붙였다.

송하윤의 이름을 각인시킨 ‘쌈, 마이웨이’의 백설희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해서 송하윤은 “신인 때랑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설희든 수민이든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주목받았을 뿐 송하윤이라는 연기자의 삶은 똑같았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삶에서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게 점점 더 확고해진다. 그저 될 때까지 밀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뭐든 만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하윤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 웹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