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탈북민 김소연
11살 때부터 탈북 시도해
충격적인 탈북 과정 고백
탈북민 김소연의 도전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는 “얼굴은 MZ, 노래 실력은 OMG(오마이갓의 줄임말) 북한에서 온 김소연”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탈북민 김소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소연은 힘들었던 탈북 과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은 “김소연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저를 홀로 북한 땅에 남겨두고 탈북하셨다. 11살 때 탈북하다 잡혀서 (1년간) 감옥 생활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옥에 가면 일단 인간 취급을 안 해준다. 화장실도 감옥 안에 있고, 감옥 생활하면서 어른들이 보신 배변을 제 손으로 직접 퍼서 변기를 뚫는 역할도 했다. 저도 거의 뭐 엉덩이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말랐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13살 때 목숨을 걸고 탈북을 다시 시도한 김소연은 한국에 오기까지 12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은 “한국에 와서 (먼저 탈북한 아버지를) 만나게 됐는데 ‘만나면 원망스럽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아버지도 생각보다 잘살고 있지 않더라. 한국에서 만나서 미웠던 마음이 가라앉았다”라고 전했다.
아버지에게 희망과 힘이 되기 위해 ‘아버지의 강’을 선곡, 놀라운 실력을 드러냈다.
2라운드에 진출한 탈북민 김소연의 도전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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