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
손흥민과 태국전 뛴다
대표팀 내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이 3월 A매치에 발탁되며, 손흥민과 태국전을 뛴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은 손흥민과 충돌을 벌여 ‘하극상 논란’을 일으키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 자숙의 기회로 이강인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했다.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손흥민과 모두 소통했다. 이강인은 진심으로 팬들과 선수들에게 사과하길 원했고, 손흥민 또한 이강인을 안고 가면서 팀이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표팀 내부 갈등은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안에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저 또한 축구인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태국과 2연전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국민들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 선수들 또한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황선홍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황선홍 감독은 3월 18일부터 26일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맡을 예정이며, 오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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