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군 지원율
0.2대1 수준으로 감소
고립된 근무 환경 원인
우리나라 영해를 지키는 해군이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13일 YT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영 기준 해군의 지원율은 0.2:1 수준에 그쳤다. 너무 적은 지원자 수에 3차례나 추가 모집을 진행해야 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모집병인 공군의 지원율이 2:1이었던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지원율이 90.9%였지만 10월 62.8%, 11월 45.3%, 12월 43.2%로 급감했다. 실제 입대 인원은 더 줄어서 계획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31.5%였다.
해군 측은 지원율 감소의 원인으로 근무 환경을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외부와 고립된 함정에서 근무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인 데다 장병 복무 기간도 육군보다 2개월 더 긴 20개월이라 가뜩이나 지원자가 적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해군은 함정 근무 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고 함정근무병 추가수당 지급과 조기 진급, 복무지역 선택병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내년에도 추가로 병사 봉급이 오르고 상반기 입대 선호 심리와 병역자원 감소 현상이 여전한 만큼 하반기 병력 수급 불균형이라는 추세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병장 봉급은 올해 125만 원, 2025년에는 15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됐다. 이병은 60만원, 일병은 80만 원, 상병은 100만 원이다. 여기에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장병내일준비적금도 올해 40만 원, 내년에는 55만 원으로 올랐다. 봉급과 함께 고려하면 병장 205만 원으로, 처음으로 200만 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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