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로 커피값 책정 카페
금요일 종가가 차주 커피값
“제발 올라라” 누리꾼 반응
메뉴판에 아메리카노 한 잔 3,000원이라 표기해 놓고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카페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가격이 매주 바뀐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계 최초 커피 가격 코스피 주가지수 연동제 실시하는 카페’라는 글이 화제다. 어느 카페의 배너를 촬영한 사진으로, 배너엔 ‘코스피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이번 주 커피값’이라는 문구와 함께 금주의 커피 가격이 적혀 있었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달 26일 2478.56에 마감했다. 이에 커피값은 2,470원. 단 에스프레소나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장의 센스에 폭소했다. 이들은 “신박하다”, “장사 잘하시네”, “재밌어서 매주 월요일마다 갈 듯”, “3000까지 오르면 손님 입장에서도 기분 좋게 돈 낸다. 2천 원에 사게 되면 너무 슬플 듯”, “비싸도 좋으니까 팍팍 올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카페에 가봤거나 인근이라고 밝힌 일부는 “회사 근처라 종종 가봤는데 커피맛 괜찮더라”, “나는 지나치기만 하는데 맨날 궁금해서 쳐다보게 된다”, “이거 때문에 나도 주식창 들여다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2.46)보다 72.85포인트(2.87%) 상승한 2615.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익주 커피 가격은 2,6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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