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그라시움 관리비
20만 원대 납부
5,000세대 대규모 아파트
수영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보유한 서울 34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데도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는 입주민 후기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가을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에 거주한다는 누리꾼 A씨는 관리비 고지서를 공유했다.
A씨는 “커피, 수영, 골프 이용으로 나간 금액 제외하면 순수 관리비 22만 5,000원”이라 밝혔다. 관리비엔 전기, 난방, 경비, 청소 등이 포함됐으며 커뮤니티 이용료는 12만 5,300원이었다.
커뮤니티 이용료도 마련된 시설 수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다.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가 각 층 계단실에 설치돼 있고 재활용품 배출도 동 지하층에 마련됐다. 여기에 25m 길이 6개 라인의 수영장과 북카페,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이 들어섰다.
이러한 조건에서 어떻게 적은 관리비가 나올 수 있었을까? 답은 세대수에 있었다. 해당 아파트 규모는 총 4,932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낮아진다.
누리꾼들은 “나는 복층 원룸 오피스텔 사는데 관리비가 18만 원이다”, “이래서 다들 대단지 아파트 들어가려고 하는구나”, “나 같으면 저기서 맨날 수영함”, “내가 사는 아파트는 300세대에 20평인데 한달에 20만 원 나온다. 세대 수가 진짜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덕그라시움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서울 아파트 단지 톱3에 등극했다. 지역 ‘대장주’인 이 아파트는 2023년 214건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5억 7,000만 원(21층)에 손바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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