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촬영지 논란
돌 사용 후 무책임한 정리
행정시 협조도 안 받아
박은빈, 김효진 주연 드라마 tvN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제주의소리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해변에 이전에 없었던 돌무더기가 군데군데 쌓여있었다. 뿐만 아니라 올레길 10코스와 연결된 길목에는 쌓다가 흘린 것으로 보이는 돌이 곳곳에 떨어져 있기도 했다.
이 돌무더기는 ‘무인도의 디바’에서 주인공 목하가 15년 동안 외딴 무인도에 홀로 살며 돌멩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 쓰인 돌을 쌓아둔 것이었다.
주민들은 제작진 측의 무책임한 뒷정리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매체 측 취재 결과 제작진은 촬영을 위한 공유수면 점유·사용을 위한 행정시의 협조, 허가 과정도 없이 촬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에 제작사 관계자는 “마을이장에게는 촬영 협조를 받았으나 행정 절차를 잘 알지 못해 행정시 협조는 받지는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겠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상복구하는 게 당연한데 왜 상식을 모르지”, “그냥 방치하고 나르면 그만이냐?”, “드라마 처음 찍나? 드라마팬인 나도 행정절차 밟는 거 아는데 이게 무슨 변명이야”, “잘 보고 있었는데 괜히 시청하기 찝찝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가 기록한 5.4%보다 2.5%P 상승한 수치다.
박은빈과 김효진은 현재 방영 중인 ‘무인도의 디바’에서 서목하, 윤란주 역을 맡아 회를 더할수록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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