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미안하다. 내가 못 나가지고”
배달 알바하는 후배를 본 김대희
지갑에 있는 전 재산 손에 쥐여줘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이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후배 개그맨을 본 김대희의 반응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콘 폐지 후 배달 알바하는 후배 개그맨을 본 선배 개그맨들 반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이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후배 개그맨과 우연히 마주친 선배 개그맨들의 반응을 담은 몰래카메라 영상 캡처본이 담겼다.
이는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투마리’에서 촬영한 몰래카메라로 개그맨 박성호, 정태호, 박은영, 권재민, 김경아, 유민상, 안소미, 이상민, 이상호 등 인기 개그맨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마지막 편으로 ‘[몰카] 후배가 우리집에 배달을온다면? 7탄 Ft. 꼰대희’라며 김대희가 출연했다.
당시 김대희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후배를 마주치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주문했던 커피를 후배 개그맨에게 주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대희는 “그 누구지 세진이도 우리 회산데 가끔 이제 아르바이트로 라이더 한다고 하더라고”라며 후배가 민망하지 않게 말을 걸었다.
김대희는 “네가 갑자기 들어와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되게 보기 좋은 게 아무것도 안 하고 손 놓고 놀고 있는 거보단 뭐든 열심히 하는 게 보기 좋다”라며 “언젠가 개그 프로그램이 생기면 우리가 무대에서 같이 또 코너 할 날이 오지 않겠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돼 가지고 내가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너네들을 너무”라며 “선배가 미안하다. 끌어주고 했어야 하는데 내가 못 나가지고”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대희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한다는 후배의 말에 지갑에 있는 현금을 모두 꺼내 건넸다.
거절하는 후배에게 김대희는 “까불지 말고 받아. 맛있는 거 사 먹어”라며 용돈을 챙겨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배로서 가슴 아파하는 게 느껴진다 진짜 얼마나 맘이 아플까”, “역대 몰카 중에 가장 감동받았다”, “김대희 님 마무리도 완벽하시네요”, “역시 남에게 웃음을 주는 분들이 선한 분들이 많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대희뿐만 아니라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는 오토바이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후배에게 30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주려 했으며, 개그맨 정태호는 일자리를 제안하며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감동받게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3년 만에 긴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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