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계단오르기 전용 시설 화제
‘부럽다’ 반응 뜨거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오산 아파트 단지 내 있는 특이한 건물’이란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입주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건물인데도 주변 거주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글과 함께 공유된 사진 속엔 20층 높이에 전면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건물이 있었다. 입구엔 ‘헬시스퀘어’라 적힌 간판이 있으며 층마다 아무런 시설이 없거나 있어 봤자 벤치 하나 정도였다.
작성자는 ‘계단오르기 전용 건물’이라 설명했다.
이 건물은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에 마련된 계단운동 전용시설 ‘헬시스퀘어’였다.
지난 2016년 포스코건설이 업계 최초로 적용한 시설로, 목적 그대로 계단오르기 운동을 할 수 있는 별개의 동이었다.
실제 높이는 17층 규모이며 3면을 개방형 구조로 구성해 탁 트인 시야를 갖췄다. 여기에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적용해 마치 산을 오르게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5개층 마다(5층, 10층, 15층)는 엘리베이터가 설 수 있게 만들어 운동 시 힘들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근력 및 심폐기능 강화, 혈액순환, 관절염, 뇌 나이 등에 효과가 높은 계단오르기 운동에 주목해 입주민의 건강을 신경 썼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입주민들 반응은 대체로 만족이라고 함”이라 적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부럽다”, “수영징이나 헬스장보다 좋아 보인다. 고층이라 면적대비 많은 사람이 이용 가능할 거고, 관리비는 적게 들 것 같다”, “경치도 구경할 수 있겠네? 힐링도 될 듯”, “실내 공원이라 할 수 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는 단지는 총 2,400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됐다. 지난달 전용 98㎡가 5악 1.5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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