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창업 비용
총 6,850만 원 소요
엇갈린 누리꾼 반응
생과일에 설탕 시럽을 덧입힌 ‘탕후루’가 MZ세대 인기 간식으로 떠올랐다. 폭발적인 인기에 5개월 만에 점포수가 50개에서 300개로 늘어났다는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창업비용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탕후루 창업 비용’이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탕후루 대표 프랜차이즈 ‘왕가탕후루’ 홈페이지에서 찾은 창업 비용 내역을 공유했다.
왕가탕후루에 따르면 매장 하나를 여는 데 6,850만 원(부가세 별도)이 필요하다. 인테리어비는 2,200만 원, 칸판 내 외부 사인물은 650만 원이었다. 1평 추가 시 130만 원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간판 사인물은 전면 3M 기준이다.
교육비는 300만 원, 홍보물 및 비품 사용은 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조리가 간편해 자본금만 있다면 누구든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왕가탕후루 측 설명이다.
그러나 작성자는 높은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때 길거리 간식으로 부상했던 ‘명랑핫도그’의 경우 약 5,500만 원이, 현재 우후죽순처럼 생긴 저가커피 ‘메가커피’는 약 5,800만 원이 드는 데 이에 비해 왕가탕후루는 6,000만 원 후반대라는 것이다.
다만 실제 조사 결과 메가커피는 약 6,700만 원이라 전해졌다.
누리꾼들 역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아닌데 왜 6,800만 원이지?”, “완전 도둑놈들이네”, “탕후루 열풍 보면 예전에 대왕카스테라나 슈니발렌 유행 보는 것 같다. 조만간 망할 듯”, “지금 창업 들어가면 돈 날리기 딱 좋겠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탕후루를 만드는 아르바이트 구인글 역시 화제가 된 바 있다.
강남역에 있는 탕후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뽑았는데, 주 6일 근무, 1년 이상, 요일협의, 근무시간은 11시~23시까지로 월급은 375만 원으로 제시됐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1만 3,000원 수준이었다.
며칠 전 자영업자 커뮤니티엔 ‘탕후루 줄서기 알바 구한다. 바람잡이 해주면 된다’라며 시간당 1만 원으로 사람을 구하는 글이 올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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